딜라이트 프로젝트 쫀득한 망고말랭이, 옐로욜로 카카오칩, 티젠 콤부차 레몬 10T, 테일러 푸룬 농축 딥워터. (제공: CJ올리브영)
딜라이트 프로젝트 쫀득한 망고말랭이, 옐로욜로 카카오칩, 티젠 콤부차 레몬 10T, 테일러 푸룬 농축 딥워터. (제공: CJ올리브영)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1월부터 4월 13일까지 반건조 곡물 간식, 건강 차 등 건강 콘셉트의 주요 간식 매출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원격수업, 재택근무 일상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 간식을 즐기면서 영양분과 칼로리까지 고려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웰빙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실제 올리브영 건강 간식 브랜드(PB)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올해 초 리뉴얼 이후 월평균 30%가량 매출이 급증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패키지 전면에 원료와 칼로리를 직관적으로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간식은 즐겨 먹지만 늘 살찔 걱정을 놓지 못하는 MZ세대들의 니즈를 공략했다. 상반기 내 원물 고유의 특징을 살려 블렌딩한 삼각 티 3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열량이 낮거나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간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닙스와 코코넛을 튀기지 않고 가공한 ‘옐로욜로 카카오칩’은 초콜릿과 비슷한 풍미를 내지만 96㎉의 낮은 열량 제품이다. 지난해 8월 올리브영에 입점된 무설탕 프로틴 초코볼 ‘딜로마켓 틴볼스’는 한 봉지에 닭가슴살 30g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입점 후 월평균 10%씩 매출이 증가했다. 

건강 음료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말린 자두인 푸룬을 원료로 한 ‘테일러 푸룬 농축 딥워터’는 온라인에서 ‘쾌변 주스’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 20위권에 올랐다.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 음료 ‘티젠 콤부차’는 최근 고칼로리의 탄산음료를 대체하며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부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팥과 호박을 섞어 우려낸 ‘티트리트 여우티’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간식을 먹을 때도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 스낵을 택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간단한 식사대용 간식부터 이너뷰티를 위한 차, 칼로리를 낮춘 초콜릿 스낵 등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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