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가 지난 7~9일 3일간 관내 대학교(공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4.14
천안서북경찰서가 지난 7~9일 3일간 관내 대학교(공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4.14

공중화장실 이용에 불안감 커져
상시점검 통해 디지털성범죄 예방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의옥)가 지난 7~9일 3일간 관내 대학교(공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쳤다.

이번 합동점검은 대학 내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 불법촬영에서 확산되는 디지털·사이버 성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천안서북경찰서, 천안시청, 대학교가 협업해 진행했다.

점검은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불법카메라 설치가 용이한 환풍구, 변기주변, 휴지걸이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대학교 시설관계자와 학생들도 참여했다.

점검에 참여한 이모 학생은 “요즘 뉴스에서 불법촬영범죄에 대해 많이 접하다 보니 공중화장실 이용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이번 점검에 참여하면서 그런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불법카메라 촬영 OUT.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4.14
불법카메라 촬영 OUT.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천지일보 2021.4.14

심종식 천안서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상시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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