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13일 국내 최초로 발전용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4.13
한수원이 13일 국내 최초로 발전용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4.13

청송양수발전소 저수지에 4.4㎿급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정재훈 사장)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한수원은 13일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 청송호에 4.4㎿급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윤경희 청송군수,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강태욱 진영토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초 발전용 댐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시설로 저수지 면적 약 5.7%에 해당하는 2만 9450㎡에 태양광 모듈을 지난해 11월 설치했다.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연간 5900㎿h의 친환경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졌다. 이는 청송군 29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 청송호에 건설된 국내 최초 수상 태양광발전소. (제공: 한구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4.13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 청송호에 건설된 국내 최초 수상 태양광발전소. (제공: 한구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4.13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10%가량 더 높고 녹조 현상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육상태양광의 단점으로 꼽히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강화된 수상태양광 설비 지침에 따라 친환경·고내구성 수상용 태양광 모듈을 최초로 적용해 수상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다. 이에 환경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기 위해 향후 10년 이상 환경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발전소 인근 망향의 동산을 재정비 하고 포토존,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등 지자체와 상생·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양수발전시설에 태양광발전을 겸해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친환경과 안전이 핵심 키워드인 에너지전환 시대에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그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국내 최초 건설된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4.13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국내 최초 건설된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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