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가 13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9일까지 7일간의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1.4.13
전남 순천시의회가 13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9일까지 7일간의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1.4.13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허유인)가 13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9일까지 7일간의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순천시의회는 애초 이달 8일에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부터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막고 시의 행정력을 방역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임시회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본회의에서는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제6기 순천시 자원순환센터 주변지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을 추천했으며 ‘현대제철 순천공장 불법 파견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시정 지시 이행 촉구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8건을 비롯해 각종 조례 제·개정안 및 일반안건 등 28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허유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차례 연기했던 임시회를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 깊은 고민 끝에 의장단 회의를 거쳐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개회하게 됐다”며 “시민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순천시 주암면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주암생명숲돌봄센터’ 운영 중단에 대해 언급하며 농촌 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돌봄 정책을 시행해 줄 것을 전라남도교육청과 순천시에 주문했다.

더불어 “오는 16일은 온 국민의 슬픔과 안타까움 속에서 아까운 목숨을 허망하게 잃었던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7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잊지 않고 순천시의회는 시민이 안전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오는 14, 15일 이틀 동안 상임위원회별로 부의된 안건을 심사·의결하고, 19일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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