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업기술센터가  횡성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참깨·들깨 우량 종자를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동차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신청 농가에 공급해 주고 있다.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 2021.4.13
횡성군 농업기술센터가 횡성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참깨·들깨 우량 종자를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동차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신청 농가에 공급해 주고 있다.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 2021.4.13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 횡성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참깨·들깨 우량 종자를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사전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종자공급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참깨‧들깨를 횡성의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신품종 신기술 보급을 위한 자체 사업으로 매년 다수확 우량 종자를 관내 농가에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 종자공급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해 대상 농가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배정번호만 알려주면 1분 내에 수령이 가능하고 타 농가와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사전에 보급 종자를 개별포장하고 대상 농가에 번호를 배정해 통지했다.

올해 종자를 신청한 농가는 총 579농가에 211ha규모이며 참깨 45ha, 들깨 166ha로 집계됐다.

센터는 종자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해 채종포(종자생산밭)를 조성해 발아율 98% 이상의 우수한 품질의 종자를 확보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선별-코팅-포장의 과정을 거쳐 파종과 육묘 등 재배에 최적화된 종자로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하지 못했던 재배기술 교육을 대체하고자 재배과정을 상세히 수록한 재배매뉴얼을 제작해 종자 공급 시 함께 제공한다.

한편 참깨·들깨는 재배기간이 120일 내외로 단기간의 노력으로 현금화가 가능하고 타작물과의 2모작이 가능하다.

또한 토지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수확 후 보관 또한 용이하다.

참깨의 경우에는 횡성군 평균 수확량은 10ha(300평)당 100kg 내외로 전국 평균 50kg을 훨씬 뛰어넘으며 들깨는 고라니 등 야생조수가 기피해 임야 인근 지역에서 재배를 선호한다.

신상훈 센터장은 “앞으로도 참깨·들깨 노동력 절감기술 연구와 농촌진흥청 연계 지역 적응시험을 통해 우량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업인에게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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