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자재 점검 및 양수기 가동 훈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오는 16일까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읍, 면, 동의 수방자재 일제 점검 및 양수기 가동 사전 준비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155개 읍 면 동 단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자체보유하고 있는 수방자재 창고의 보관물품과 관리대장의 일치여부 및 관리 상태까지 일제 점검한다.
특히 양수기의 고장 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가동 요령과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숙지해 침수피해가 우려될 경우 수방자재와 양수기 등이 즉각적으로 전진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선다.
인천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자율방재단, 통·리장연합회 등과 풍수해에 대비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다지는 일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전 세계를 비롯한 우리나라도 기후온난화와 함께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 간(평년 32일)의 긴 장마가 이어졌으며,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강한 태풍이 세 개나 인천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감안해 철저한 여름철 풍수해 대비에 나선 것이다.
김원연 시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수방자재 일제 점검과 양수기 가동훈련을 시작으로 저지대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빗물 배수펌프장 점검 등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사전 활동을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2일 10개 군, 구에 방역마스크를 지원하고 도화1동에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수방자재 일제점검 및 양수기 가동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