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노바백스 백신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온 국민을 희망 고문 하거나 실험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스스로 위험천만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며 “아무리 급해도 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쳐 확인되지 않는다면 보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상황을 언급하며 “미국은 5월이 되면 화이자 백신의 여유분이 생긴다고 한다”며 “미국의 여유분 백신을 구하는 노력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권한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긴급사용 신청만 되고 승인이 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 계획을 서두르다가 접종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에 관해 국민의힘이 문제 제기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측은 공연한 불안을 조성한다고 비방한 것이 며칠 전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백신 확보에 소홀할 때 예산을 마련해주면서 확보하라고 했는데 정부는 백신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 없이 그저 믿고 기다리라는 입장”이라며 “믿고 기다리다 의외의 백신을 확보하면 다 계획에 있었던 것처럼 하고 넘어가려는, 꼼수 계획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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