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한국관 홍보를 위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가운데)와 KOTRA 담당자(왼쪽)·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21.4.12
전시회 한국관 홍보를 위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가운데)와 KOTRA 담당자(왼쪽)·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21.4.1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권평오)가 12일부터 5일간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진입을 지원키 위해 ‘2021 하노버 산업전 온라인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통합 한국관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지원하는 53개사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지원하는 6개사까지 총 59개사가 참가한다.

독일 하노버 산업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계 ▲가공 ▲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올해에는 글로벌 대표기업 지멘스·쿠카 등 총 49개국·178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선보인다.

올해 하노버 산업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는 1947년 하노버 전시회가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참가기업은 온라인 장점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참가기업이 자사 온라인 부스에 제품 영상과 사진을 올려 홍보하면 참관객은 관심 기업 대상으로 일대일(1:1) 화상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의 전시회 슬로건은 아날로그·디지털·하이브리드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간 융합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이에 맞춰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콘퍼런스·강연 등이 개최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아날로그 산업기기의 디지털 융합 관련 최신 동향을 상호 공유할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관 참가기업은 전시회에서 생산 자동화·디지털 에코시스템 등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간 통합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방안도 제시한다.

KOTRA는 하노버 산업전 플랫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국내 참가기업 제품을 전 세계 참관객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무역관의 현지 마케팅과 무역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화상상담도 주선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나서 한국관 홍보를 위해 힘을 보탰다. 전시회 주최국인 독일 문화에 익숙한 다니엘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의 4차 산업 강점을 예능 형식 토크쇼로 풀어냈다. 이 영상은 전 세계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재원 KOTRA 무역투자기반본부장은 “하노버 산업전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인 독일의 가장 큰 산업 전시회다”며 “4차 산업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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