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하고 양파 수확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1.4.12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하고 양파 수확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1.4.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12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에 전사적으로 나서기 위해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 40여명과 함께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함평·담양·영광·장성·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김영록 전남도지사·이상익 함평군수가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양파 수확 작업 중에는 건강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농협 측은 전했다.

농협중앙회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부족한 영농인력을 대체키 위해 농축협에 대한 농기계 전달식도 함께 마련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공급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농작업 효율화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에서는 올해도 영농지원을 위해 농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인력지원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 제도 개선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5만명 수준의 인력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학연계를 통한 농촌 일손돕기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올해는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에서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전국에 풍년농사를 기원키 위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가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농협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중된 일손부족을 해소키 위해 지난해 한해에만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154만명의 인력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도 농촌인력 수요에 대해 상시 지원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에서는 해마다 전사적으로 임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동참해 왔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되는 등 인력난이 가중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1만 6000명이 참여한 바 있다.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세번째), 이개호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위원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네번째), 이상익 함평군수(오른쪽 두번째), 장승영 해남농협조합장(왼쪽 첫번째), 고평훈 목포원예농협조합장(오른쪽 첫번째) 등의 참석자들이 농기계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3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세번째), 이개호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위원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네번째), 이상익 함평군수(오른쪽 두번째), 장승영 해남농협조합장(왼쪽 첫번째), 고평훈 목포원예농협조합장(오른쪽 첫번째) 등의 참석자들이 농기계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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