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임추위, 12일 하나카드 사장 추천
이사회·임시주총 통해 선임… 1년 임기
‘막말 논란’ 장경훈 사임 6일만에 내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막말 논란으로 사퇴한 장경훈 전(前) 사장의 공석이 곧 메꿔진다. 비어있는 하나카드 대표이사에는 권길주(61) 두레시닝 사장이 앉게 될 예정이다. 앞서 있었던 사건의 파장을 고려했을 때 권 후보가 장 전 사장이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2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권 사장을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하나카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권 후보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증권 기업금융기획부장을 시작으로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대치역지점장, 감찰실장, 개인BU지원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하나금융지주에서 그룹윤리경영업무 담당 상무, 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를 담당했다.
지난 2013년에는 외환은행으로 돌아가 준법감시본부장, 준법지원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에는 하나금융지주 그룹준법감시인, 경영지원실장 겸 하나금융투자 비상임이사, 그룹정보통신기술(ICT)총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CT그룹 부행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8월 두레시닝 사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권 후보가 하나금융그룹 내 지주, 은행,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며 “카드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윤리 경영, 디지털 경영 등에 뛰어나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장경훈 사장이 지난 6일 막말 논란 이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장 사장은 여성혐오 발언 및 폭언 등으로 논란이 일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며 전격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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