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12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12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12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12

송파구 #1894 관련 누적 총 9명 발생
밀접접촉자 확인 후, 즉시 발표 예정
‘타시도 이동’에 따른 n차 확산 우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서울 송파구 1894번 접촉으로 누적 2244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송파구 1894번 접촉자 관련 5명(광주 2239~2241·2243~2244)이나 발생했다. 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서구 거주 광주 2242번 포함 총 6명이 발생했다.

전날에도 송파구#1894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송파구 1894번 접촉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 모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과 직장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현장에서 진행 중이며, 세부적인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가 대상자를 확인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12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광주가 안정적이라 할지라도 국내 발생 하루 확진자가 600명이 넘나들고 있다”며 타시도 확진자 이동에 따른 n 차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송파구 #1894 확진자도 수도권에서 살고 있지만, 광주와 이동하면서 확산된 사례”라며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제오늘 확진자들이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5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광주시는 유증상자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주점, 피트니스), 예배 및 소모임 참석(교회), 종사자의 출근 및 근무(병원 및 직장) 등으로 퍼지는 양상이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지난 2월과 3월 광주시 총확진자 수 대비 유증상자가 178명으로 44%로 나타났다. .

광주지역에서도 유증상자로 인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지난 2월 보험사콜센터 114명, 명절가족모임 23명이 발생했다.

중대본 분석에 따르면 전국 23%가 유증상자 이용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했다. 진단검사 지연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최근 긴장도 완화로 ‘증상이 있을 때 집에 머물고 즉시 검사받는다’는 기본 수칙의 이행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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