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5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EUA)에 적합하다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EUA)에 적합하다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GC녹십자사, 국내 허가 및 유통 담당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 심사를 시작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모더나에서 식약처의 백신허가신청을 했다”며 “철저하게 안전과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이 국내 식약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으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에 이어 국내에서 사용이 승인되는 4번째 백신이 된다.

지난 2월 말 조달청 입찰에서 모더나 백신의 국내 허가 및 유통 담당 사업자로 GC녹십자가 선정됐다.

GC녹십자가 모더나 백신 4000만 도스(2000만명분)를 국내에 유통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사와 지난 1월 2000만명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입 일정 시기는 협의 중에 있다.

모더나 백신은 2회 투여 용법(28일 간격)으로 개발됐다. 화이자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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