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화학공업㈜이 9일 충남 당진 내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12
한일화학공업㈜이 9일 충남 당진 내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12

국내 산화아연 시장의 60% 점유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한일화학공업㈜이 충남 당진 내 석문국가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한일화학공업이 지난 9일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윤성진 대표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명선 충남도의회의장,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 최창용 당진시의회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하고 공사 추진경과 보고, 유공자 시상, 테이프 커팅, 공장 라운딩 등을 진행했다.

한일화학공업은 2019년 7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단 내 8만 2863㎡규모에 공사를 시작해 1년 8개월 만에 공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당진으로 이전했다. 21세기 새로운 소재산업으로 각광받는 고품질 산화아연을 생산해 자동차 타이어, 전자, 화장품, 반도체 등의 기초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은 “한일화학이 석문국가산단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에 건실하게 뿌리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화학은 1972년 3월에 설립된 장수기업으로 9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국내 산화아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로 최근 5년간 평균 6%의 꾸준한 매출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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