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1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달 31일 정 회장의 제안으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박용만 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박용만 회장은 후임자인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재계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회동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벌인 배터리 소송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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