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국제도시에 오는 12일부터 운행하는 지능형 합승택시 ‘I-MOA’.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11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에 오는 12일부터 운행하는 지능형 합승택시 ‘I-MOA’.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11

전국 최초 지능형 합승택시 ‘이동속도’ 개선

내년 교통수단 연동 ‘하나의 앱’으로 확대

영종·송도 국제도시와 남동산단 운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에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승자를 연결해 주는 ‘아이모아(I-MOA) 택시’가 뜬다.

아이모아 택시는 전용 호출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유사경로인 승객을 매칭,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새로운 개념의 택시 서비스다.

시는 인공지능이 탑승자를 연결해 주는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 ‘아이모아(I-MOA) 택시’를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능형 합승택시 아이모아는 2022년 12월 말까지 운영하며 영종국제도시와 송도, 남동산단 등 총 3곳을 거점으로 출퇴근 시간대인 아침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한다.

시는 지난 2020년 민간 주도로 신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증·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수요응답형 I-MOD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민편의와 택시업계와의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종국제도시에서 합승이 가능한 아이모아(I-MOA) 서비스를 실증한다.

아이모아 택시는 합승을 통해 이동속도 개선과 요금 감면 효과를 높이고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한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로 시는 이를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통과시키고 ‘시민참여 리빙랩’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담았다.

지능형 합승택시 운영 방식으로는 영종지역 내 합승이 가능한 ‘단거리 합승 서비스’와 1+1 합승 방식으로 승객당 운송요금의 30%를 할인받는 형태의 ‘합리적 서비스’, 실명인증을 통해 동성간 합승만 허용하고, 앞·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안심 택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모아(I-MOA) 호출을 다른 교통수단과 연동해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실증지역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I-택시’ 운영사인 현대자동차컨소시엄(KST모빌리티)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도록 ‘모아(함께) 타면 무료 탑승’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인천시가 시민·기업과 함께 지역맞춤형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스마트 대중교통을 선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OA 택시 관련 포스터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11
I-MOA 택시 관련 포스터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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