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이 10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4.10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이 10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4.10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에서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순천 누적 확진자는 298명이며 지난 4월 4일 이후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밤 확진 통보된 5명 중 순천 291번(전남 959번), 순천 292번(전남 960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순천 292번(전남 960번) 확진자가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무증상자인 순천 291번(전남 959번) 확진자와 함께 진단검사 후 확진됐다.

순천 293번(전남 961번), 순천 294번(전남 962번), 순천 295번(전남 963번) 확진자는 마을주민 전수검사에서 확진된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다.

10일 새벽에 확진 통보를 받은 3명 중 순천 296번(전남 964번), 순천 297번(전남 965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과 접촉자며 나머지 1명인 순천 298번(전남 966번) 확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순천시는 확진자들이 다니는 교회와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해 교회와 학교 학생·교사 등 관계자 전체에 대해 이동 검체를 시행하고 있다.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은 1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역 곳곳에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최대 위기상황”이라며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압만이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내 가족, 내 이웃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잠시 멈춰야만 한다”면서 “5인 미만이라 할지라도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친척 방문 등 외지인과의 접촉을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종교단체에서는 이번 주말은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해 지역 감염병 확산차단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조금이라도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거나, 타지역 방문·외지인 접촉 등 의심스러운 접촉이 있었다면, 나와 가족·이웃을 지키는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