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을 기원하고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의 ‘배신제 봉행’ 행사가 9일 나주배박물관 배신제단에서 열렸다. (제공: 나주배원예농협) ⓒ천지일보 2021.4.10
풍년을 기원하고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의 ‘배신제 봉행’ 행사가 9일 나주배박물관 배신제단에서 열렸다. (제공: 나주배원예농협) ⓒ천지일보 2021.4.10

배꽃 개화 10일 이상 빨라져 ‘긴장’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풍년을 기원하고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의 ‘배신제 봉행’ 행사가 9일 나주배박물관 배신제단에서 열렸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배원예농협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평향교’의 제식진행으로 제관천정 및 분정에서는 초헌관 강인규 시장, 아헌관 김영덕 시의장, 종헌관 김재옥 수석이사가 맡아 식을 거행했다.

3년 연속된 저온피해로 긴장된 봄을 맞이한 배 재배농업인들은 10일 이상 빨라진 배꽃 개화로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큰 냉해 피해 없이 양호한 결실이 예상되지만 만개후 14일 이상이 지나야 확실한 착과 여부를 알 수 있어 불안한 마음이 채 가시지 않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 관계자는 “올해만큼은 자연재해없이 풍년농사를 이뤄 우리 농업인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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