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9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광주시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9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9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광주시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9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위험한 시설·행위 등 방역 강화
시, 모임·외출·여행 자제 등 당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5월 3일까지 3주간 1.5단계 유지를 연장 시행한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한다. 다만 위험한 시설·행위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된다.

광주시는 1.5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전국 주간 일평균 확진자 800명대를 초과할 경우 비수도권도 2단계로 조정하게 된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관리자‧이용자가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 의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 섭취 금지 ▲증상 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방역수칙‧이용인원 게시 및 안내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 집합금지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콜센터, 물류센터, 3밀 제조업·기숙형 공장, 육가공업체 등 고위험 환경 사업장 특별 관리한다. 더불어 고위험 사업장 현황 파악 및 협회‧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 일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회에 대해선 지난 2월 특별 관리한 합숙형 기도원‧포교원, 종교형 교육 시설, 종단 외 종교시설 등에 대한 일제 점검 실시한다. 소모임·식사·숙박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적극 처분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등 보육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방역 관리 강화도 진행한다. 특히 보육 교직원 간 회식 및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시 원아·보육 교직원 등원·출근 등을 중단해야 한다.

학교·학원에 대해선 먼저 학교 밀집도 준수 여부 장학지도(교육청) 시행, 학원 현장 점검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교육청 단위 취약요인 발굴 및 선제적 대응, 의심 증상 발생 시 등교·학원 등원 중지 및 즉시 검사 등으로 추가 감염을 예방한다.

광주시는 선별진료소 검사 및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감염 발생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기능을 확대한다. 거리두기 단계, 지역, 증상, 역학 구분 없이 무증상자 검사도 허용한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8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상황은 4차 유행으로 진입되는 위험하고 엄중한 시기이므로 시민들께서는 모임 외출 여행 등 자제하고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침, 발열 등 증상으로 병원·약국 방문 후 의료진으로부터 진단검사 권고를 받으신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꼭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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