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국가지정문화재 ‘도림사 괘불탱’을 인쇄한 문구용품(L홀더).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9
전남 곡성군이 국가지정문화재 ‘도림사 괘불탱’을 인쇄한 문구용품(L홀더).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4.9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국가지정문화재 ‘도림사 괘불탱’을 인쇄한 문구용품(L홀더)에 제작해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L홀더에는 보물 제1341호인 도림사 괘불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도림사 괘불탱은 석가삼존도 형식으로 그 희귀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색채 구성과 독특한 문양표현, 인물의 형태 등 17세기 후반기를 대표하는 괘불로 2002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도림사 괘불탱은 도림사 보광전 후불벽 뒤의 괘불함에 봉안돼 보관되며 절에 행사에만 접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도림사 괘불탱 홀더로 학생들도 문화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고 항상 휴대할 수 있게 해 주민이나 관광객이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제작된 도림사 괘불탱 L홀더는 곡성군 읍면 사무소와 지역 내 학교, 문화원, 유관기관, 문화관광 시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문화재에 관심이 없다가 화재 등 문제가 생기면 그때서야 안타까워한다”며 “많은 사람이 문화재에 관심을 두고 아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