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1년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순천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민선 7기 전남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뿐만 아니라 소비, 식생활, 영양, 폐기 등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계획이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은 이러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먹거리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순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올해부터 2025년까지 1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로컬푸드 참여농업인 확대,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 및 직매장 지역·가공품 판매 확대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급식지원센터와 같은 공급기반 시설부터 농가 교육, 안전성 검사비, 직매장 홍보에 이르기까지 푸드플랜 실행에 필요한 사업 전반을 지원받는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중앙정부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중소농 소득안정,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전남도는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2019년 나주시(74억)와 해남군(46억), 2020년 장성군(49억), 올해 순천시(13억)까지 총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각 시·군이 지원받는 국비 총합산액은 18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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