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구급선.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4.9
1004구급선.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4.9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난 7일 비금·도초지역의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바다의 구급차 ‘1004구급선(AMBULANCE)’을 취항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004구급선은 길이 15.5m, 폭 3.4m, 중량 7.31t으로 12명이 승선 가능하며 최고속도 40노트(시속 70㎞)로 응급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하게 되면 암태 남강에서 비금·도초면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1004구급선 내부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4.9
1004구급선 내부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4.9

신안군 관계자는 “비금·도초면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보건지소 또는 비금 대우 병원에 신고를 하면, 의료진은 즉시 구급선 전용 휴대폰으로 암태 남강에 대기하고 있던 1004구급선에 출동을 요청한 후 병원 구급차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하는 동안에 1004구급선은 암태 남강에서 즉시 출항해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04구급선은 기존 신안군 소속 행정선을 운영하는 베테랑급 선장과 기관장 총 8명으로 운영되며 야간에는 2명씩 4교대로 24시간 상시 출동 및 대기를 한다. 

신안군은 의료·교통환경이 열악한 도서지역에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사수해 군민의 생명보호에 한 몫을 돈독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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