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오른쪽)가 9일 올해 첫 모내기 현장인 청계면 서호리 들녘 논에서 직접 이앙기를 이용해 모를 심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4.9
김산 무안군수(오른쪽)가 9일 올해 첫 모내기 현장인 청계면 서호리 들녘 논에서 직접 이앙기를 이용해 모를 심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4.9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9일 청계면 서호리 들녘 논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내기한 벼는 오는 7월 29일경 수확을 하고 8월초에 다시 모내기해 10월에 수확을 한 번 더 함으로써 벼를 두 번 심고 두 번 수확하는 2기작 재배를 하게 된다.

첫 모내기 품종인 ‘진옥’은 밥맛이 좋아 밥쌀용으로 사용이 되는 고품질의 조생종 품종으로 지난 3월 2일 파종해 38일간의 육묘기간을 거쳐 모내기하게 됐다.

김산 군수는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직접 이앙기를 이용해 모를 심었다. 

벼 2기작 재배를 하는 정중석 농가는 “6월 농번기에 몰리는 농사일을 분산하고, 9월에 자주 발생하는 태풍과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결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면적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벼 2기작 재배는 쌀 생산량과 논 이용률을 높이는 좋은 재배법”이라며 “올해 농사가 잘돼 농가소득이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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