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SK하이닉스) ⓒ천지일보 2021.3.30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제공: SK하이닉스)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9일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매각설에 대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 계획에 변함이 없고 (투자금을) 회수할 생각도 없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외신을 통해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웨스턴 디지털이 키옥시아 지분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18년 키옥시아에 투자한 4조원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원래 투자했던 목적이 있었기에 회수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선 “지난 주주총회 때 밝혔듯이 ‘보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1위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에 메모리 반도체 장기공급을 협상 중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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