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현금.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게임업체 근로감독 결과발표

근로자 30%, 연장근로 위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장시간근로 의혹이 제기된 국내 유명 게임업체인 A사에 대해 수시감독을 실시한 결과, 근로자들이 연장근로수당 등 임금 총 3억 8000만원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또한 전체 근로자 1135명 중 329명이 1주당 연장근로 한도(12시간)를 초과해 근로하는 등 장시간 근로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뿐 아니라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 선출에 개입한 사실, 취업규칙 변경내용 미신고 등도 확인됐다.

노동부는 감독을 통해 확인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사측에 시정지시했으며, 사측은 모든 시정지시 내용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시간근로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체불금품 전액을 지급완료하는 등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을 완료했다.

박종필 근로감독정책단장은 “주52시간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기본적인 근로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장시간 문제가 제기되는 업종이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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