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집계된 8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집계된 8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8

지역발생 644명, 해외유입 27명 발생

누적확진 10만 8269명, 사망자 1764명

서울 215명, 경기 203명, 인천 45명

유흥주점·직장·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0명가량 감소하면서 600명대로 내려왔다. 연이어 사흘 동안 치솟은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4차 대유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11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12일부터 3주간 연장하면서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1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8269명(해외유입 778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일~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8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71명 중 644명은 지역사회에서, 2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4명, 부산 50명, 대구 17명, 인천 39명, 광주 5명, 대전 26명, 울산 9명, 세종 5명, 경기 197명, 강원 3명, 충북 7명, 충남 17명, 전북 22명, 전남 9명, 경북 7명, 경남 15명, 제주 2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집계된 8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집계된 8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8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접촉자 추적관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18명이다. 서울 중랑구 공공기관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포천시 창호제조업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이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A교회 및 집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 경기, 전북 등 12개 시·도에서 총 208명 나왔다.

이외에도 ▲대전 동구 학원 관련 11명(누적 72명)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관련 16명(17명)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 관련 2명(35명) ▲경북 경산시 스파 관련 3명(50명) 등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2명이며, 외국인은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15명, 경기 203명, 인천 4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6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6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1764명(치명률 1.63%)이다. 위·중증 환자는 11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26명 증가돼 누적 9만 878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71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6692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6254건보다 438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4%(4만 6692명 중 671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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