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공영텃밭인 ‘시민텃밭’을 찾아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공영텃밭인 ‘시민텃밭’을 찾아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텃밭 신청가구 전원분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공영텃밭인 ‘시민텃밭’을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 텃밭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만드는 힐링 공간이다.

가족들이 텃밭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가정의 식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생산적인 체험·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분양계획 물량인 200구획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38구획의 시민 텃밭을 조성해 시민들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에게 분양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시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라도 신청자 전원에게 분양하도록 해달라는 조규일 시장의 주문도 반영됐다.

8일 새롭게 개장한 시민텃밭은 참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로를 최대한 넓게 확보해 작업효율과 활동성을 높였고 방부목으로 불분명한 경계를 구분했다.

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주 통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지난해보다 한층 개선된 텃밭 환경도 조성했다. 올해 텃밭은 한 구획당 연간 사용료 1만 7000원으로 제공되고 있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시민텃밭의 수요에 따라 내년부터 민간이 운영하는 민영텃밭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국가전문자격증을 소지한 도시농업관리사를 활용해 텃밭 참여자에 대한 기술보급과 지도를 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테마파크를 농업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에 따라 텃밭을 운영할 방침이므로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공영텃밭 ‘시민텃밭’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진주시 공영텃밭 ‘시민텃밭’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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