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주성 일대에서 우리 고유의 한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홍보 모델로는 젊은 트로트 가수로 인기를 끄는 한봄(왼쪽)과 손빈아가 나선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진주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주성 일대에서 우리 고유의 한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홍보 모델로는 젊은 트로트 가수로 인기를 끄는 한봄(왼쪽)과 손빈아가 나선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9

한복 무료 대여, 패션쇼 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주성 일대에서 우리 고유의 한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진주시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복을 주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진주를 비롯해 경주·전주·남원 등 전국 4개 지자체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경남에서는 진주시가 유일하다. 홍보 모델로는 젊은 트로트 가수로 인기를 끄는 한봄과 손빈아가 나선다.

행사 기간 중 진주성 일대에서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한복을 무료로 빌려 입을 수 있다. 또 앨범과 스마트폰 속 추억을 소환하는 ‘일상 속 한복 소환 공모전’과 한복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복, 진주성에 빠지다’ 등이 마련됐다.

진주성 일대와 중앙 지하도 상가 내 중앙광장에는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실크의 향균성과 실용성을 살린 실크 마스크 등 소품도 선보인다.

또 유명 역사 강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대첩 중 하나인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 이야기를 진주성 곳곳을 둘러보며 유튜브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한복문화주간 진주’ 행사의 백미인 한복패션쇼는 오는 17일 진주성 야외 특설무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생활한복과 패션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색상과 풍성함, 편안함을 자랑하는 우리 한복처럼 코로나로 팍팍해진 일상에 작은 여유를 제공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모든 일정은 철저한 방역 속에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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