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8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천지일보 2021.4.9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8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천지일보 2021.4.9

유증상자 자발적 진단 검사 권고
광주 #2229·2231 감염경로 미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6시 기준 3명(#2229~2231)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전남 순천에 주소를 둔 광주 2229번은 폐렴 증상으로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광주 2230번 확진자는 서울 중구 530번과 동선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북구 거주 #2231번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2~3개월 광주지역 총확진자 수(397명) 대비 유증상자(178명)가 4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주점, 피트니스), 예배 및 소모임 참석(교회), 종사자의 출근 및 근무(병원 및 직장) 등으로 확진 규모 증가 양상은 전국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광주시에서도 유증상자로 인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 사례는 지난 2월 보험사콜센터 114명, 명절가족모임 23명이나 발생했다. 중대본 분석에서도 전국 23%가 유증상자 이용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했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8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유증상자로 인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며 유증상자의 자발적 진단 검사를 권고했다.

그러면서 진단검사 지연 원인에 대해선 “복합적이지만, 최근 긴장도 완화로 증상이 있을 때 집에 머물고 즉시 검사받는다는 기본 수칙의 이행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외 진단 지연 원인으로, 의사는 환자에게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것에 대한 부담, 증상의 불확실성 등이다. 또 환자는 진단검사에 대한 비용·시간, 선별진료소에 대한 접근성 제약, ‘설마 코로나?’ ‘ 감기일 거야’라고 생각하는 심리적 기대 요인도  있다.  

검사 권고시 유증상자에 대한 보건소 통보 및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광주시는 병‧의원, 약국에 의심증상자 진단검사 권유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안내를 당부했다. 의심 증상자는 안내문을 받은 즉시 보건소 및 시청 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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