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권오중 위원장과 유영채 부위원장이 7일 충청남도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부동산 투기전수 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이용·수집동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1.4.8
천안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권오중 위원장과 유영채 부위원장이 7일 충청남도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부동산 투기전수 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이용·수집동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1.4.8

투기혐의 확인 시 강력한 징계조치

감사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 검증

의원들 자진해서 전수조사에 동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윤리특별위원회 권오중 위원장과 유영채 부위원장이 지난 7일 충청남도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이용·수집동의서’를 제출했다.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본인의 부동산 소유현황과 부동산 거래내역 개발 관련 내용 등을 경찰 조사에 제공할 것을 담고 있는 동의서 제출했다. 의원 전원은 제8대 의회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투기 근절과 청렴한 공직사회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권오중 위원장은 “투기 혐의가 확인되면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해당 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채 부위원장은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우 수사기관, 감사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황천순 의장은 “천안시의회 의원 모두가 자진해서 부동산거래 관련 조사와 위법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굳은 결의로 전수조사에 동참하게 됐다”며 “부동산 투기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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