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한 이란 테헤란 시민들. (출처: 연합뉴스)
마스크 착용한 이란 테헤란 시민들. (출처: 연합뉴스)

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란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258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란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만 6934명(세계 15번째)이 됐다.

이란의 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1만 7430명)부터 사흘째 매일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954명이었다.

사망자도 이날 185명 추가로 나와 누적 사망자는 6만 3884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257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날 기준 이란 전역의 90% 이상이 '적색경보' 혹은 '황색 주의보' 지역이 됐다.

이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 '노루즈'(새해 연휴)를 지나며 폭증하고 있다.

연휴 시작일이었던 지난달 21일 신규 확진자는 7260명 수준이었다.

(테헤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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