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전세주택의 최초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최근 분양주택의 주거 트렌드(고품질 자재·인테리어, 빌트인 옵션, 주차·편의·커뮤니티 시설 등)를 반영한 전세형 주택으로 올해부터 입주자를 지속 모집할 계획이다.

‘시세보다 낮은 전세가로 실수요자의 자금부담 경감 및 안정적인 거주기간 제공’이라는 도입 취지대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인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이번 모집물량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2개 동, 117호이며 실사용 면적은 65.08㎡~83.42㎡, 전세금은 1억 8000만~2억 5000만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세대는 2개 모집단지(동)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1세대(세대구성원 전원) 1주택 신청이 원칙으로, 2개 동 모두에 중복 신청한 경우 전부 무효 처리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주택가구이면 소득·자산 요건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가구원수가 3인 이상인 세대가 1순위, 2인 이하인 세대가 2순위로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청약신청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27일, 계약체결은 6월 3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60일)내 잔금 납부 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호별 면적, 전세가 등 기타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 및 마이홈포털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공공전세주택은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줄이고, 6년간의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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