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클렌징·구강용품 대전’ 진행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올리브영이 지난 3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클렌징과 구강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1%, 27%가량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예년과 다른 매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몽골에서 시작한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치솟자 세정제 등의 관련 상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클렌징 상품군에서는 클렌징폼 매출이 약 26% 증가해 상품군 전체 성장률을 상회했다. 또 눈·입술 전용 리무버 매출은 25%가량 늘었다. 아울러 진정과 약산성 등의 피부 자극이 덜한 제품을 찾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한 구강청결제 판매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입 냄새를 비롯해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가글과 구강 스프레이 외에도 치실과 치간 칫솔의 매출이 30%가량 급증하는 등 구강 관리 상품군 전반이 일제히 성장했다. 미세먼지로 뻑뻑해진 눈을 관리하기 위한 이들이 늘면서 렌즈 세척액 매출도 약 16% 증가했다.
이를 겨냥해 올리브영은 오는 15일까지 ‘클렌징·구강용품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테라브레스 오랄린스 레인포레스트 민트’ 등의 인기 제품은 1+1 구성 또는 최대 60% 할인된다. 이와 함께 클렌징 제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클렌징 키트, 구강용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구강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황사가 심하지 않아 세정제 등의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과 비슷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급증한 미세먼지로 당분간 관련 제품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