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일 실시해 8일 발표한 4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보궐선거 이후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수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86%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국정운영 기조를 유지하되 일부 정책은 수정돼야 한다’는 응답은 51%, ‘기존 국정운영 방향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35%였다.

반면 ‘기존 국정운영 방향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5%에 그쳤다. 모름·무응답(9%)보다도 적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가장 잘못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3%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한국도시주택공사(LH) 사태 등 공직자들의 불법 투기(31%), 국민 정서와 다른 여권 인사의 거래(4%), 없음(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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