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소비자가 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고 있다. (제공: 농심)
마트에서 소비자가 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고 있다. (제공: 농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농심이 지난달 11일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이 4주 만에 700만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배홍동비빔면은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농심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으로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비빔장이 특징이다. 농심은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가고 최적의 조합을 연구한 끝에 배홍동비빔면을 완성했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비빔면은 출시 초부터 대형마트 등 전 유통점에서 추가공급 요청이 쇄도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에 농심은 고속라인에서 배홍동비빔면을 생산해 공급량을 출시 초기 대비 2배가량 늘렸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원재료의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의 인기 비결로 비빔장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비빔장이 넉넉하고 적당히 매콤해 좋다” “비빔장 비율이 예술” “이제 비빔면은 배홍동만 먹어야겠다” 등 비빔장의 맛에 매료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비빔면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마케팅활동을 펼쳐 비빔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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