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4.8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4.8

김해 6, 진주 2, 창원·밀양·합천 각각 1명

최근 창원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확진'
유흥주점 532곳 11일까지 자진 휴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방역당국이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되는 접종대상은 시작시기를 연기하고,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 중에서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했다.

접종이 보류되는 대상자는 오늘(8일)부터 추진 예정이었던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5800여명과 4월 9일부터 추진 예정이었던 장애인 시설,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노숙인 거주·이용시설의 입소자, 종사자와 교정시설 등의 종사자를 포함해 총 7200여명이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60세 미만인 8000여 명에 대해서도 접종을 보류했다.

접종 보류 인원은 모두 2만1000여명에 이른다. 경남도가 보유한 백신은 27만 회분으로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중은 70%에 달한다.

한편 정부는 어제(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 중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유럽의약품청(EMA) 총회(4월 6~9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히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 후 추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어제(7일)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 11명(3048~3058번)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진주 목욕탕 관련 1명, 감염경로 불분명 조사 중 2명이다.

김해 6명, 진주 2명, 창원·밀양·합천 각각 1명이다. 4월 누적 확진자는 122명으로 지역 119명, 해외 3명이다.

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3055명으로 입원 확진자 201명, 퇴원 2840명, 사망 14명이다.

창원에 있는 기업체(대기업) 관련해 현재까지 총 17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최초 확진자 3016번을 제외하고 양성이 3명이며, 나머지 1697명은 음성이다.

창원에서는 유흥업소 종사자가 확진자로 확인돼, 현재까지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 등 32명을 파악했으며 이 중 4명은 음성, 나머지 2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심층역학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지역 유흥주점 532개소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해 4월 11일까지 자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8일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모든 사업장과 종교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시설 내 존재하는 방역의 위험요인에 대해 사전에 차단해 이용자와 종사자가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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