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범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조위원장,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최장복 KT 노동조합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4.8
(왼쪽부터) 김범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조위원장,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최장복 KT 노동조합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4.8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KT가 지난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범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조위원장,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최장복 KT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노사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KT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는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앱 ‘마음톡’ 확산 ▲장애인 고용 컨설팅 ▲발달 장애인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KT가 지난 7월 개발한 청각장애인 소통지원 앱 마음톡을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 먼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네일케어 숍 ‘섬섬옥수’에 근무하는 청각장애인이 마음톡 앱을 이용해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섬섬옥수는 청각장애인이 철도 이용고객에게 무료로 네일케어를 제공하는 매장이다. 현재 부산역, 대전역, 익산역, 용산역에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KT는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며 “KT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KT희망지음 신임 이사장으로 김해관 전(前) KT 노동조합 위원장을 선임했다. KT는 KT희망지음을 중심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희망지음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경제적으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2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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