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새롬 기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주교회 의장인 강우일 주교의 주례로 진행된 미사는 전국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등 16개 교구 수도회 사제와 신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전재희 국회의원 등 정부와 정치권 인사도 함께 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라는 주제아래 평화의 모후상과 청사초롱을 든 어린이들, 주교단, 사제단의 입장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주교회의는 한반도기와 쌀을 봉헌하고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모양의 흰색 풍선을 띄워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 위원회는 호소문에서 “남북 당국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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