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중 최고 가수 뽑는 ‘슈퍼스타 S’ 진행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최근 인기를 끌었던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슈퍼스타 K’를 본떠 만든 삼성그룹의 ‘슈퍼스타 S’ 결선이 매서운 인사 쇄신 바람이 부는 가운데 치러졌다.

17일 삼성은 섬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고 가수’를 뽑는 ‘슈퍼스타 S’ 결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81개 계열사 20만 명의 임직원 중 12명만이 이날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 참여한 삼성 관계자는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행사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뜨거웠다”고 전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됐으며 참여자들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으며 자작곡부터 포크송, 가곡, 밴드곡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이날 1등은 자작곡 ‘슈퍼스타’를 공연한 삼성전자 직원들로 구성된 ‘메리고라운드’ 밴드에게 돌아갔다.

행사장에는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신종균‧윤부근‧전동식 삼성전자 사장과 최종현 에버랜드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박상진 삼성 S야 사장,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참석해 응원을 펼쳤다.

김순택 실장은 “슈퍼스타 S가 삼성의 문화로 내년에도 치러질 수 있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참여대상을 사장단 등으로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더 다양화해 이 행사를 연례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김 실장은 감사‧인사팀장 교체 후 앞으로의 쇄신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언급을 피한 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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