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당진시보건소장이 6일 슬항교회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8
이인숙 당진시보건소장이 6일 슬항교회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8

11명 슬항교회 교인, 1명 주민

교인·접촉자 등 231명 검사

지역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

증상이 의심되면 꼭 검사받아야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에 고대면 슬항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6일 5명에 이어 7일에도 1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증가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6일 슬항교회 확진자 관련 조치사항으로 교회 교인·접촉자 등 231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접촉자 180명 중 밀접접촉자 109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71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다. 또한 확진자 5명 모두는 치료를 위해 서산의료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7일 확진자 12명 중 11명은 슬항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으로 파악됐으며, 1명은 교인과 접촉한 고대면 주민으로 파악됐다.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추가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조사완료 후 감염과 관련된 사항을 정확하고 빠르게 조치하고 있다.

당진시는 서면 자료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거나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시는 분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지금은 누구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 지역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드시더라도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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