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첫번째)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첫번째)이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첫번째)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첫번째)이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8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7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실장은 “앞으로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면 좋겠고 정부가 도와줄 게 있으면 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소통의 플랫폼이 되었으면 하며 방안을 논의 중이다”면서 “소통을 했을 때 인식의 차이가 무엇이고 이를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져야 하는데 상의가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실장은 “상의와 정부가 경제이슈 관련해서 집중해서 수시로 대화하자”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규제에 대해서 “어떤 법을 만들어도 부작용은 있을 수밖에 없고 불편한 사람도 있고, 혜택을 보는 사람도 존재한다”면서 “규제를 풀려면 법과 규제가 있음으로써 불편한 정도나 범위가 얼만큼일지 평가하고 인과관계를 추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규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부회장은 “작년에 정부가 샌드박스 민간창구를 만들어줘서 성과가 많았고 앞으로 법을 개정해 신산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기업들 부담스러운 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 상황 이후에 위기가 올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해야 하며 글로벌 정세로 인해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 실장은 “앞으로 상의, 기업과 자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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