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참패 이후… ‘책임론’ 이낙연, ‘1강 구도’ 이재명
[4.7재보선] 참패 이후… ‘책임론’ 이낙연, ‘1강 구도’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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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2

여야 차기 대권주자 구도 영향

제3지대 후보론 급부성 가능성

野 후보들 본격 행보 나설 듯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이 4.7재보궐선거에 패배하면서 차기 대권주자 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책임론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는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헌·당규를 수정해 후보를 내기로 했다.

재보선 기간에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재보선을 진두지휘한 이 전 대표는 이번 재보선 패배가 뼈아픈 대목이다.

이로써 이 전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던 이 전 대표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재보선 패배 책임론에선 다소 자유롭다. 이번 재보선 승패의 결정타가 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등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권 내에서 이 전 대표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이 지사는 향후 1강 구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거기다 제3후보론이 급부상할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권 내에서 친문(친문재인)세력이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를 제외한 제3의 후보를 지목할 것이란 전망과 맞닿아 있다.

이 때문에 정세균 국무총리의 입지가 커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두관·이광재 의원 등이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재보선 승리를 통해 향후 야권 정계개편의 구심점으로 부상했다.

따라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은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들의 지지율이 3%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고민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3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제3지대론은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으로 합류해 대선주자들과 경쟁하길 바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재보선 이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윤 전 총장이 당장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나 윤 전 총장과의 관계 설정이 향후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재보선을 통해) 이낙연의 몰락과 이재명의 독주가 예상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오면서 이재명은 향후 차별화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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