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10%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원금의 90%를 선지급한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100% 반환을 하게 된 것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고객에게 원금의 10%를 추가 지급한다. 지난해 7월 원금의 70%를 선지급한 데 이어, 9월 20%, 이번 10%로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준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규모는 287억원이다. 이로 인해 한국투자증권은 관련 미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 ‘원금의 90%’ 안보다 더 높은 반환 비율을 권고하면 차액을 지급하고 더 낮은 비율이 나와도 회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분조위의 결정에 따라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오는 4월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 5일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 또 NH투자증권에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지난해 6월 라임 무역금융펀드 분조위에서 일부 펀드에 적용된 이후 두 번째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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