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클럽 어르신(왼쪽)이 영등포역에서 자동발매기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 ⓒ천지일보 2021.4.7
시니어클럽 어르신(왼쪽)이 영등포역에서 자동발매기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 ⓒ천지일보 2021.4.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주용환)가 관내 시니어클럽과 협약을 체결하고 8일부터 승차권 발권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의 생애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활동을 개발하는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이다.

열차 승차권은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발권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회원의 80% 이상은 오프라인에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다. 특히 IT 소외계층인 노년층은 승차권자동발매기 등을 이용한 자가 발권이 어려워 매표창구에서 직접 방문해 구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는 노년층 고객이 승차권 자동발매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무인단말기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클럽 만 60세 이상 어르신 24명을 영등포역과 평택역·광명역에 분산 배치해 고객 안내를 시행할 예정이다.

안내 서비스는 오는 8일 영등포역을 시작으로 9일 평택역·12일 광명역 순으로 개시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노년층 이용이 많은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용환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시니어클럽 어르신이 노년층 고객과 같은 눈높이에서 안내해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승차권을 편리케 발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에서 안내 서비스를 늘려가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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