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e-모빌리티·드론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형 운송기기 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래형 운송기기 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3년간 시행한 ‘e-모빌리티 기업 역량강화사업’에 지원 분야를 드론 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2년간 총사업비 17억원을 도내 e-모빌리티·드론기업 및 투자유치 대상 기업에 지원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초소형 전기차 등 e-모빌리티 핵심부품 기술개발 및 제품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드론 운용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실증지원 ▲드론시장 확대에 따른 공공 운용서비스별 상업적 적용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e-모빌리티 기업의 경우 4월부터 전남도와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누리집에서, 드론 분야는 6월께 전남도와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앞서 ‘e-모빌리티 기업 역량강화사업’은 지원기업의 매출 증가 25억원, 일자리 창출 15명, 특허 1건, 지식재산권 3건, 기업 유치 등 전남지역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이끌었다.

실제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생산업체인 ㈜유테크(대표 최효성)가 최근 영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 3302㎡ 부지에 2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내 첫 PM(개인용 이동수단) 제조회사 유치다.

㈜유테크는 앞서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사업’을 통해 사물인터넷(loT) 기반 시스템 구축 등 안전 성능이 개선된 전동킥보드를 개발했다. 또 ‘e-모빌리티 기업 역량강화사업’으로 고성능 배터리가 내장된 전동킥보드도 개발해 영국․프랑스 등 해외 9개국에 700만 달러를 계약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e-모빌리티 산업을 중점 육성해 지역 혁신성장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며 “e-모빌리티산업이 미래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균형뉴딜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e-모빌리티 산업기반 확산 및 본격 양산체제 구축 지원을 위한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사업(2021~2023, 200억원)’과 미래형 도심 항공 모빌리티시장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한 ‘장거리 비행 주파수(433㎒) 기반 드론 통신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2021~2024, 250억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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