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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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등 2000여곳 다중이용시설 확대

통화료 전액 군에서 부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이 7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신속한 역학 조사를 위해 안심콜(080) 출입관리 서비스를 관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선군은 출입이 많은 공공기관과 복지시설, 주요 관광지 등 100여 곳에 안심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출입자 전수 명부 작성에 대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2000여 개소에 대한 안심콜(080) 출입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QR코드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이용이 어렵고, 수기명부는 필기구 공동 사용으로 바이러스 전염 위험성과 사생활 노출, 전화번호 허위 작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확진자 발생 시 수기명부는 밀접접촉자 조기 파악이 어려워 역학 조사 기간이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점이 많았다.

안심콜(080) 서비스는 감염 확진자의 방문 일시 등 정확한 데이터가 확인돼 신속한 감염 차단이 가능하고 다중이용 시설주가 수기명부를 관리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이용자는 출입 전 시설별로 부여된 안심콜 번호(10자리)로 전화를 걸어 ‘방문등록이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문자와 함께 방문기록이 완료된다.

방문기록은 역학 조사에만 활용되고 4주간 저장 후 자동 삭제되며 통화료는 전액 정선군에서 부담한다.

군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편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별 이용 가능 인원을 표기한 안심콜(080) 출입관리 홍보 포스터와 고정형 아크릴 안내문 게시대도 보급해 이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다중이용시설은 일반음식점, 카페, 체육시설, 유흥주점, 숙박업, 이미용업, 목욕장업 등이며, 이외에 희망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가 QR코드와 수기명부의 단점을 보완하고 빠른 역학 조사로 감염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시대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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