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국제심포지엄 홍보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7
줄다리기 국제심포지엄 홍보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7

4개국 줄다리기 종목 협력·발전 모색

아태무형유산센터 유튜브로 생중계

전통줄다리기가 발전하는 계기되길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오는 9·10일 양일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줄다리기: 무형유산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7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기지시줄다리기를 비롯해 한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이 공동 등재한 줄다리기 종목의 협력과 발전 모색을 위해 기획했다.

2015년 국가 간 공동등재 형태로 등재된 줄다리기 종목은 등재 이후에도 공동체의 정신을 되살리고 공동등재 국가 간의 협력을 이어 나가고자 활발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무형유산 종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등재 6주년을 맞이해 등재 이후 전통줄다리기 보호활동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연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전문가와 공동등재 국가의 정부 관계자, 무형유산 활동가 등 다양한 패널들의 발표와 간담회를 온라인 형태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살아있는 무형유산’의 형태에 걸맞게 현재 시점에서의 전통 줄다리기의 가치와 의미, 공동체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통해 다양한 모색과 검토가 논의될 예정이다. 등재 이후 사업의 평가, 그동안의 반성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 설정과 국가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별도의 세션을 통해 논의가 예정돼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아시아 각국 줄다리기와 무형유산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여러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전승자 간의 논의와 연구 노력을 통해 각국의 전통줄다리기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소장 학자들과 활동가들의 토론 및 기지시줄다리기제와 연계해 8일 사전행사로 해설과 함께하는 당제 중계가 예정돼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8일~10일 3일간 매일 오후 2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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