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온 세계가 참된 평화운동가로 인정한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어도 자기 생각에 염색되고 혜안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화순방 동안 이만희 대표가 받은 각종 상패와 증서 등을 통해 세계가 그를 어떻게 여기고 주목해 왔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그의 평화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16>
2016년 공표된 ‘DPCW 10조 38항’ 내용에 감탄
전쟁 발생 원인 원천적으로 제거한 선언문에 기대감
전 대법원장 프리야사드 뎁 직접 한국 들고와 전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6년의 내전을 경험한 스리랑카. 전쟁의 상흔을 가진 자국 스리랑카에서 법관으로 일생을 보낸 프리야사드 뎁(Priyasath Dep) 전 스리랑카 대법원장은 전쟁 발생의 원인을 원천적으로 막는 법안이 만들어진 것을 보고 놀랐다.
이 법안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국제법 평화위원회가 제정해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었다. 그는 2016년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 공표식에 참석해 법안의 내용을 접했고, HWPL 자문위원이 됐다.
이듬해인 2017년 9월 18일 한국 서울에서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그는 지구촌이 평화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이 같은 평화를 이룬 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HWPL 이만희 대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감사패는 스리랑카 법무부가 발행했으며, HWPL 이 대표가 평화를 이루기 위해 국제법 제정에 힘쓴 데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고, 평화 만국회의 초청한 것과 관련해 세계평화가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뎁 전 대법원장이 전달했다.
피리야사드 뎁 전 대법원장은 스리랑카 대법원 판사를 거쳐 지난 2017~2018년 스리랑카 대법원장을 역임했다. 스리랑카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판사가 있다. 스리랑카의 최고 법원이며 헌법 규정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헌법 문제에 대한 최종 항소 관할권을 갖고 있으며 모든 하급 법원보다 우선한다.
2016년 3월 14일 진행된 DPCW 공표식에는 뎁 전 대법원장과 함께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로 위지예다사 라자팍샤 스리랑카 법무부 및 난민부 장관도 참석했다. 당시 불교 교육부장관이었던 라자팍샤 장관은 공표식에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라자픽샤 장관은 특히 이 대표의 평화 운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 비극적인 세상에서 평화를 이루고자 세계적 차원으로 활동하시며 헌신하고 계신 이 대표님을 알게 돼 매우 기뻤다”며 “이 대표님의 노력은 인류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 이후에 일어날 모든 전쟁을 끝내거나 무산시킬 국제협약을 만들자는 대표님의 발상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표님의 지도 아래 DPCW 10조 38항이 마무리 된 것을 알고 매우 기뻤다”며 “이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고 싶다. 평화를 사랑하는 자로서 저는 온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가치 있고 위대한 이 평화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26년 내전 상흔 가진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1983년 7월 23일부터 2009년 5월 18일까지 26년 동안 내전을 겪은 나라다. 스리랑카와 타밀족 반군인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LTTE) 사이에 진행된 내전이다. 스리랑카 정부군이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의 지배 지역을 제압하면서 26년에 걸친 내전은 종결됐다.
스리랑카가 있는 실론 섬에는 오래전부터 싱할라족과 타밀족이 거주했다. 그러나 1815년부터 영국이 실론 섬을 지배했는데, 영국은 노동력을 이유로 인도 남부의 타밀족을 실론 섬으로 대거 이주시켰다. 이 때문에 싱할라족과의 갈등이 심화됐다.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실론의 권력을 장악한 민족은 싱할라족이었다. 싱할라족은 타밀족을 차별했다.
국호마저 타밀어였던 ‘실론’에서 싱할라어 국호인 ‘스리랑카’로 바꿨다. 타밀족의 분노는 급진화 세력인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를 통해 표출됐다. 1983년 1차 내전이 발생해 1985년 평화협정이 맺어졌지만 1990년 정전 체제가 붕괴되면서 2차 내전이 발생했다. 2차 내전에서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에 의해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한 인도의 라지브 간디 총리가 암살됐다. 라나싱헤 페레마디사 스리랑카 대통령도 암살됐다. 1995년 1월 정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정전은 3개월 후 붕괴됐다 1995년 4월 19일 3차 내전이 발발했다. 200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평화협상을 열고 노르웨이 정부의 중재에 따라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그러나 2006년 7월 26일 스리랑카 공군이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 기지를 공습하면서 4차 내전이 발발했다. 2008년 1월 스리랑카 정부는 정전 협정을 공식적으로 파기하고 스리랑카군은 2009년 5월 18일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의 지도자인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을 사살했다. 이로써 26년 동안 이어진 내전은 종결됐다.
◆종교갈등 씨앗 아직도 여전한 스리랑카
내전이 종결됐다고 스리랑카의 분쟁의 씨앗이 제거된 것은 아니다. 종교 갈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근래에도 충격적인 종교 분쟁이 있었다.
지난 2019년 4월 부활절을 맞은 스리랑카에서 소수 스리랑카 기독교인과 외국인을 겨냥한 연쇄 테러가 8차례나 발생해 290여명이 희생되고 45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 테러는 부활절 행사가 진행 중이던 콜롬보의 성 안토니오 가톨릭교회를 시작으로 북쪽 네곰보의 성세바스티안 가톨릭교회, 동부 바티칼로아 지역 시온 복음주의 교회, 콜롬보의 5성급 호텔인 상그릴라 호텔, 시나몬그랜드 호텔, 킹스버리 호텔, 콜롬보 남부 데히왈라 동물원 인근 게스트하우스, 가정집 등 4개 도시에서 거의 6시간에 걸쳐 8차례 연쇄 폭발로 일어났다.
당시 스리랑카 정부는 종교 분쟁 이유로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벌인 공격으로 판단했다. 불교 민족주의를 표방한 정부에 대한 이슬람 세력이 불만을 표출하며 기독교인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스리랑카의 인구 2140만명 중 70.2%는 불교이며, 12%는 힌두교다. 9.7%는 이슬람교이며, 기독교는 7.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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