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남승우 기자]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과 신촌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각각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마지막 한 표를 얻기 위해 선거 유세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박준성·남승우 기자]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과 신촌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각각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마지막 한 표를 얻기 위해 선거 유세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막바지 총력 유세를 벌였다.

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 출발해 광화문, 서대문구를 돌며 젊은 층이 몰려 있는 홍대 상상마당에서 집중유세를 가졌다. 홍대 집중유세 현장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박 후보는 청년주택과 대중교통비 지원 등 주요 청년공약들을 강조하며 2030 세대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상대인 오 후보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을 용인할 수 없지 않나”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뼈저리게 느껴서 투표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집회로) 소상공인 피눈물 흘리게 한 전광훈 목사와 하겠다는 사람 이대로 둬서 되나. 이런 사람이 서울시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며 “지금은 과거로 돌아갈 때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마무리 연설에서는 “(내일 투표는) 서울시민의 염원이 담긴 투표이고, 미래 서울의 꿈이 담긴 투표다. 여러분의 꿈을 투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후 10시 공식 선거운동을 모두 마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바닥에서 출발해 2%씩 따박따박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승리를 예감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천지일보=박준성·남승우 기자]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과 신촌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각각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마지막 한 표를 얻기 위해 선거 유세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박준성·남승우 기자]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과 신촌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각각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마지막 한 표를 얻기 위해 선거 유세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반면 오 후보는 서대문구 신촌 한복판에서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를 벌인 후 중구 남평화상가로 이동해 상인과 간담회를 했다. 현장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총출동했다.

오 후보는 “20대, 30대 청년이 저의 지지 연설해주는 것은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2030 세대가 1년 전과 달라진 것은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년 세월은 서울시 정체기였고, 잃어버린 10년이었다”며 “다시 힘차게 뛰는, 비상하는 서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두 자릿수 득표율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지지율과 득표율은 전혀 별개”라며 “(당선돼)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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