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변화 대응 남원농업연구회’가 지난 2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을 방문해 견학하고 있다. (제공:남원시의회) ⓒ천지일보 2021.4.6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변화 대응 남원농업연구회’가 지난 2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을 방문해 견학하고 있다. (제공:남원시의회) ⓒ천지일보 2021.4.6

지구온난화 대비 농업환경 변화 대응

여수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등 견학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변화 대응 남원농업연구회’가 지난 2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을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인 김정현 의원, 전평기 의원, 염봉섭 의원, 노영숙 의원이 참여했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산업화 이후 가속화된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생명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지난해 있었던 기나긴 장마와 역대급 폭우의 원인도 지구온난화로 꼽히는 것에 공감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농가를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점에서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연구단체는 한반도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아열대 작물 재배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재배품종 및 생산지도의 변화에 대해 주목했다. 이에 이번 벤치마킹 대상지로 전남 여수시 율촌면의 대표 레드향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이 농가는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18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가 소득원 창출을 위해 난지형 아열대과수인 레드향 실증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현장에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내용과 농가의 현실적 상황에 대해 묻고 들었다. 이어 고흥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아열대과수 시험포를 비롯한 각종 특화작목 연구단지와 아열대 농업관을 견학하며 열띤 학습자세로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변화 대응 남원농업연구회’가 지난 2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남원시의회) ⓒ천지일보 2021.4.6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변화 대응 남원농업연구회’가 지난 2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남원시의회) ⓒ천지일보 2021.4.6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변화대응 남원농업연구회’는 만감류 중에서도 레드향에 관심을 갖고 도입의 적합성 및 시장성, 노동력의 절감, 재배 애로사항, 농가-협회-행정 간의 협력 방식 등에 대해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배기술과 생산비 절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연구 개발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남원시 원예산업과 및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벤치마킹을 마친 전평기 의원은 “작목의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자세로 연구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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