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산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재부 “수출 회복세 강화될 기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6.0%로 내다봤다.

IMF는 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성장률을 3월 26일 연례협의 보고서와 같은 3.6%로 전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는 1월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IMF는 매년 4·10월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전망치를 조정한다.

IMF의 성장률 전망치는 그간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 정부 3.2%, 한국은행 3.0%와 비교하면 높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7개사 평균 3.9%보다는 낮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은 6.0%로 내다봤다. 이는 1월과 비교해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IMF 측은 “세계 각국의 전례 없는 정책대응으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면서도 “(국가별로) 경제회복은 불균등하며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성장 경로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IMF는 강력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IMF 측은 “백신 생산·보급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피해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 실업자 재교육 지속(단기 일자리 축소),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기재부는 “IMF 전망에서 나타난 세계 경제의 회복세 강화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특히 우리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인 미중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이면서 수출 회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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